여름편지6 <백련사 가는 길> 슬픈 편지 뜨거운 여름햇살 맑은 바람 부시도록 짙은 푸름을 두고도 슬픔이 인다 너무 이쁘기 때문 너무 찬란하기 때문 이쁘고 착하고 귀하고 소중한 우리 생은 결국 여리디 여린 이 풀떼기 같아서 우리 연이 겨우 너무 연약한 풀꽃 같아서 色卽是空 이나 空卽是色 이기도 하여 .. 쓰기 2011.08.0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