꽃피어 열매 맺다.
바쁜 일들로 당분간 블로그를 닫습니다.
그간 찾아주시고 말씀 남겨 주신 님들께
인사도 못 드려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.
마지막으로
그간 올리던 제 책상머리 화분, 이름모를 풀이 마침
열매 맺었기로 사진을 올립니다.
이놈들 머잖아 익어, 콩 꼬투리처럼 튀어
먼지 같은 작은 씨를 천지사방에 퍼트릴 것입니다.
그리고는 시들어 생명을 다하겠지요.
크던 작던 묵묵히 제자리서
할 바를 다하는 모습이 참 대견스럽지요?
마지막은 얘기하지 않아도 됩니다.
그 순환의 과정을 몇 번이나 지켜본 우리는 이미 다 알고
체득까지 하고 있으므로 굳이 입 밖으로 내어 말할 필요 없지요.
이크, 그러고 보니 저도 이리저리 벌려놓은 일이 참 많군요. ^^
내가 약속한 내 아내의 일, 가족의 일~
다같이 잘 먹고 잘살자, 열심히 해보자 한 사회적 약속, 존재의 이유.
풀보다는 나아야지. 으~~
그러나 풀보다 나을 수 있을지.
풀만큼만 하자
감사를 전합니다. 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