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런 영화제목이 있었지?
아마도
내가 짬날때마다 자전거를 타는
강둑연변에 감국?소국? 떼국이
지천으로 피었다
( 이건 향도 아니고 숫제 냄새. 얼마나 독한지 테러수준 입자폭탄. 넉넉
하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할까? 첫 시련에 모든게 풀죽어 쓰러지고 난
페허 후, 비로소 망울 터트려 존재를 드러내는 녀석들. 또 다른 자그마
한 유리병 속, 茶란 이름으로 이태너머 나를 바라 보고 있는데~ 아, 글
쎄, 그래도, 뜨거운 물만 부으면 어, 시원타. 욕조에서 갓나온 새악시처
럼 얼굴 발그레(놀그레) 홍조띄어 되살아나고. 누가 씨를 뿌렸느냐? 절
로 나 이리된 것. 가지런한 모든것들, 굽어보고 있느니. 스스로 그러한
그 뜻을 알겠지. 요즘 강변이 야들을 물리치고 왜 그리 시끄러운지)
알고보니 미술관옆 동물원이 과천에 있더군.
(지난 주말 EBS 주말 영화를 보고)
얘들도 밀어버리고 또 무슨 갈대를 키운다 그러는지
절로 난것 만큼 좋은게 어딨으려구
<담쟁이>
지금 계절 고속도로에 들어서면
방음벽에 붙은 욘석들 보고싶어
몸살이 다 난다.
늘 보되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는 것들
사모하되 한번도 제대로 다가가보지 못한
인연
창의 안과 밖이다.
영원히 분절된 구분
얼음이 얼고도 나뭇잎이 남았다.
풀죽은듯 풀은 다 죽었는데
이윽고 국화가 피고
담쟁이, 마지막 잎새처럼
메달렸다.
나는
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