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1월 - 山
지난 주말
시제를 모시러 고향엘 가다
하루 종일 비가 부슬거려 산에는 들지도 못하고
제실에서 합동제례를 지낸후
오랜만에 이 집 저 집 한 나절 놀다가 올라오는 길
차속에서 넋놓고 바라본 그 가로변 물먹은 만추
11월풍경
*
(사진에 대하여
나보다 한수 위인 지인이 일전에 만났을때
어느 작가가 흔들기 기법으로만 작품을 한다기
흔들기기법이 뭔지? 어찌하는지도 모르다가
조카들이 운전하는 차 오지게도 밀려,
남는게 시간이라 한번 해본~
결과물이 내 성향에도 맞아 계속 해보고도 싶은데
이미 세상에 널리 퍼진 식상한것인지도 모르겠고~)
< 숲 11 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