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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4
우두망찰
2007. 8. 29. 13:53
모든 경계에 꽃이 핀다.
안과 밖
생과 사
강과 온
유와 무
존재와 허상
확실함과 모호함~
산다는 건 뭘까?
마지막 생의 순간 과연 내 머리를 지배하는 건 무엇일까?
공포일까? 회한일까?
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데 삶에 대한 집착일까?
슬픔? 대단히 고통스러울까?
최소한의 품위 인격으로의 존엄은 남아있을까?
필요하기나 할까? 어떤 도움 작용이라도 하려나?
있고 없고~
‘꿈만 같구나.’
한줄기 의식이라도 있어야 가능하니
헛되고 헛되도다.
모든 의식의 끈을 놓고 인지의 끈도 놓고
천진난만? 순진무구? 하므로 했으므로
이제 본능까지 놓아
고통없이 괴로움없이
마지막이 편안하고도 평안했슴 좋겠네.
나
없을 것이므로
그 길에 꽃 피었슴 좋겠네
바람불었슴 좋겠네. . . . .
<어머니 안전에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