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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이오는 길목
우두망찰
2007. 3. 12. 12:35
주말에 모처럼 집에 있게되어
청계산이나 가볼까하고 나서다.
일단은 구룡사앞까지 차를 얻어타고 가
거기서부터 걸어 양재꽃시장, 시민의 숲,
화물터미날 뒤쪽. 이리 시작
옥녀봉 매봉을 돌아오렸는데 고만
숲에서 비를 만났다.
얼른 택시타고 도망치듯 돌아왔다.
일진광풍이 휘몰아치더니 춘설도 난분분
한숨자고 나니 또 어느새 개어
해거름, 앞산을 올랐다.
가서보니
거기
봄이오긴 오는가 보더라.
<난분분>
<갬>
산에서
저 가지끝에.